지난달 26일 서울역 앞 <br />폭행 전 다른 행인에 시비 거는 모습 포착 <br />범행 1주일 만에 집에서 잠복한 경찰에 검거 <br />"피해자가 욕해서 홧김에 범행…계획한 건 아냐" <br />경찰 "정상 아닌 듯…정신 병력 등 확인 예정"<br /><br />지난달 26일 서울역 앞 버스 승차장. <br /> <br />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천천히 걷고 있던 행인을 어깨로 세게 부딪칩니다. <br /> <br />행인이 쳐다보자 다가가는 듯하다가 그냥 에스컬레이터를 탑니다. <br /> <br />2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성큼성큼 걸어 내려가는 남성. <br /> <br />모르는 사이였던 3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기 직전 CCTV에 담긴 30대 이 모 씨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추적을 피해온 이 씨가 범행 일주일 만에 서울 동작구에 있는 자기 집에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피해자가 욕해서 홧김에 그랬다면서 계획 범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피의자 : (혹시 계획하고 가신 건가요?) 계획을 하진 않았어요. (범행 동기, 조금만 크게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. 다들 궁금해하셔서요.) 욕을 들어서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이 씨가 범행 전에도 행인들에게 시비 거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,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신 병력이 있는지, 마약 복용 여부 등도 두루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홍 / 서울지방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수사과장 : (CCTV 상)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라 중간중간 이상한 행동을 해서 정상적으로는 안 보였어요.] <br /> <br />이 씨는 인근 용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씨를 추가 조사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차유정 <br />촬영기자 : 한상원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030957344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